영화 '인턴'의 줄거리
창업한 지 1년 만에 직원 수 200명이 넘는 큰 회사 '어바웃 더 핏' 키워낸 30대의 주인공 줄스 오스틴(앤 해서웨이). 그녀는 시간 낭비를 아주 싫어하며, 업무를 잘 수행하기 위해 끊임없이 체력 관리를 한다. 그리고 직원들을 세심하게 케어하고, CEO임에도 불구하고 고객의 박스 포장을 직접 하는 등 매우 열정이 넘치는 여성이다. 그녀의 회사에 인턴으로 고용된 70세의 벤(로버트 드 니로). 그는 아내와 사별하고 은퇴한 삶을 살고 있는 노인이다. 그는 길에서 우연히 고령 인턴 채용서를 보고 자기 영상 소개서를 찍어 지원하였고, 능력을 인정받아 최종 합격한다. 줄스는 노인 인턴에 대해 편견을 가지고 있었으며 그녀의 비서로 채용된 벤과 함께 업무를 보내게 된다. 벤은 특유의 노련함과 따뜻함으로 줄스를 포함한 회사 사람들에게 신임을 얻고 가까워집니다. 여러 사건을 겪으며 줄스와 벤은 동료로서 더욱 가까워지고, 업무뿐만 아니라 개인적인 가족사까지 나누게 되고, 줄스와 벤은 서로를 보며 많은 것을 배워나가는 좋은 동료가 된다. 그 과정에서 줄스는 가정을 위해 일을 포기해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되는데, 벤은 그런 그녀에게 바람피운 남편 때문에 꿈을 버리지 말라고 조언한다. 그리고 회사로 찾아온 남편은 바람피운 사실을 고백하며, 본인 때문에 그녀가 하고 싶은 일을 멈추지 말라고 말한다. 그렇게 줄스는 남편과의 관계를 회복하게 된다. 이후, 영화 말미에 그녀는 벤에게 일을 조금 줄이겠다고 약속하며 영화는 해피엔딩으로 끝이 난다.
아름답고 매력적인 배우, 앤 해서웨이
영화 '인턴'의 주인공 '앤 해서웨이'는 한국인에게도 익숙하고 사랑받는 배우이다. 그녀는 미국 출생으로 뉴욕 대학을 다녔으며, 1999년 FOX 드라마 '겟 리얼'로 처음 데뷔하였으며, 2013년 제85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뿐만 아니라 그녀는 다양한 영화로 경험을 쌓으며 수많은 상을 받으며 top 여배우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앤 해서웨이는 큰 눈과 두툼한 입술에 흰 피부, 그리고 시원시원한 이목구비를 가진 미인으로도 유명하다. 초창기 그녀는 주로 가벼운 로맨틱 코미디에 출연하며, 로맨틱 코미디를 끝으로 사라지는 수많은 배우들의 수순을 밟는 듯했으나, '브로크백 마운틴'에서 연기력을 인정받고, 잘 알려진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에서 비서 앤디로 출연, 영화가 크게 흥행하면서 얼굴을 널리 알리게 되었다. 역할을 가리지 않고 폭넓은 장르에 도전하며 늘 호평을 받는 여배우이다. 특히 뮤지컬을 원작으로 한 영화 '레 미제라블'에서 판틴역을 맡으며 그간 보였던 이미지를 완전히 탈피하고 새로운 모습으로 대중들에게 강력한 이미지를 선사했다. 그녀는 털털하고 가식 없는 밝은 성격으로 대중들에게 호감을 사며 현재까지도 활발한 활동으로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있다,
감상평
영화 인턴을 통해 일과 가족에 대해 다시 한번 더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뭐든지 열정적인 줄스는 시간 낭비를 아주 싫어하고 일에서 성공을 이루어냈지만, 늘 정신없고 가족들을 잘 돌보지 못한다는 생각에 빠져있다. 남편이 바람을 피운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본인이 너무 일에만 몰두한 탓이라며 자책하기도 한다. 나는 그런 줄스를 보며 다양한 감정을 느꼈다. 영화 초반에는 일에 미친 듯이 몰두하는 줄스가 멋져 보였다. 나는 일에 저렇게 열정을 쏟아부을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영화 말미에서는, 일과 개인적인 시간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 사람의 인생에서 아주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다. 그 사이의 균형이 맞을 때, 인간은 더욱 행복해질 수 있고 일도 더욱 재미있게 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70세의 인턴 벤을 보며 그의 태도에서도 많은 것을 배웠다. 남에게 무례하지 않는 법, 부담스럽게 배려하지 않는 법 등이 아주 인상적이었다. 그런 그였기에 줄스로 마음을 열고 다가갔을 것이며, 둘은 나이차이를 뛰어넘고 좋은 친구가 될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나도 언젠가는 누군가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따뜻한 사람이자 동료가 되고 싶다. 그리고 줄스처럼 나의 일에도 열정을 갖고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 '인턴'은 몇 번을 다시 봐도 참 좋은 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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