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개봉 : 2014. 08. 13
등급 : 15세 관람가
장르 : 드라마, 멜로/로맨스, 코미디
국가 : 미국
러닝타임 : 140분
출연진 : 키이라 나이틀리, 마크 러팔로, 애덤 리바인, 헤일리 스테인펠드 등
배급 : 판씨네마(주)
영화 비긴 어게인의 줄거리와 결말
비긴 어게인의 남자 주인공 댄은 한때 잘나가던 음반 프로듀서이다. 그의 외적인 모습은 매우 남루하다. 그는 한 음반 회사의 대표를 맡고 있다. 그는 새로운 재능 있는 스타를 발굴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며 살아가고 있었다. 그러나 일은 잘 풀리지 않았고, 그의 동업자인 사울은 그다지 협조적이지 않은 모습을 보이고, 제멋대로인 댄에게 점차 거리를 두고 있었다. 결국 댄은 자신의 회사에서 해고당하고 실직자 신세가 된다. 설상가상으로 회사 일에 몰두하느라 가정을 잘 돌보지 못해, 자신의 아내에게도 버림받고 우울한 나날들을 보내게 된다. 그렇게 지내던 중, 댄은 술집에 가게 되고, 그곳에서 한 여자가 노래하는 것을 우연히 보게 된다. 그 여성은 기타를 치며 잔잔한 노래를 부르고 있었고, 손님들은 그런 그녀에게 전혀 관심이 없었다. 그러나 댄은 그녀의 노래를 보며 머릿속으로 웅장하고 완성도 있는 음악이 그려졌고, 그녀에게서 음악성을 느낀다. 댄은 무대를 마치고 내려온 그녀를 따라가, 자신을 소개하고 앨범을 내지 않겠냐며 제안한다. 여자는 탐탁지 않아 하지만 댄의 명함을 받아둔다. 노래를 부른 그 여성은 그레타로, 실력 있는 싱어송라이터였다. 그녀는 함께 음악을 하던 남자친구 데이브가 있었고 행복한 나날들을 보내고 있었지만, 데이브가 성공하며 그녀를 떠나고 그녀는 슬픔에 빠져있는 상태였다. 데이브를 따라 뉴욕으로 왔던 그레타는 데이브와 헤어진 후, 친구인 스티브를 찾아가고 스티브가 그레타를 그 술집에서 노래를 하라고 했던 것이었다. 그레타는 댄의 제안을 듣고 망설인다. 다음날 그레타는 댄에게 연락해 그의 제안을 수락하겠노라고 말한다. 댄은 그레타를 음반 회사로 데려가 그레타의 노래를 들려주지만 회사 사람들의 반응은 냉담하다. 댄과 그레타는 번듯한 음반을 낼만한 금전적 여유도 없었기 때문에 좌절하지만, 이내 기운을 내고 그들만의 방식으로 음반을 만들어보자고 다짐한다. 두 사람은 뉴욕의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며 다양한 장소에서 녹음을 하고 촬영을 진행한다. 어렵사리 멤버를 구하고, 그들은 그들만의 녹음 작업을 시작한다. 그 과정에서 댄과 그레타는 큰 기쁨을 느낀다. 댄은 자신의 딸과도 관계를 풀고 그레타는 전 남자친구인 데이브를 다시 만나게 된다. 데이브는 자신의 행동을 후회하며 그레타를 다시 붙잡기 위해 자신의 진심을 담은 노래를 통해 마음을 전달하지만, 그레타는 더 이상 그를 사랑하지 않는 자신의 마음을 깨달으며 그들은 완전한 이별을 하게 된다. 그들의 음반은 큰 성공을 거두고, 뉴욕 전역에서 좋은 호응을 이끌어낸다. 댄을 쫓아냈던 과거의 동업자 사울은 그레타에게 계약을 제시하지만 그레타는 거절하고 자신의 노래를 온라인에 무료로 공개하기로 하며 영화는 막을 내린다.
명곡 OST의 향연
영화 '비긴 어게인'은 음악 영화로, 세계적인 유명 밴드 마룬 5(Maroon 5)의 애덤 리바인(Adam Levine)이 출연하여 큰 화제가 되었다. 애덤 리바인은 영화에 출연하여 뛰어난 가창 실력뿐 아니라, 연기에도 재능이 있음을 보여줬다. 이 영화는 수많은 명곡을 낳았는데, 가장 잘 알려진 곡은 단연 Lost Stars이다. 그레타가 부른 잔잔한 버전도 좋지만, 애덤 리바인이 부른 버전은 큰 인기를 끌었다. 애덤 리바인 특유의 목소리로 시원시원하게 뿜어내는 이 노래는 영화 내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개인적으로는 가장 먼저 나오는 노래인 'A Step You Can't Take back'이라는 노래를 가장 좋아한다. 영화 초반에 그레타가 홀로 기타를 치며 잔잔한 선율에 맞추어 노래를 부르는데, 그 모습을 본 댄은 머릿속으로 여러 악기들의 선율을 얹어가며 오케스트라를 완성한다. 그 장면은 영화에서 가히 압권이라고도 부를 수 있을 만큼 강력하게 영화의 포문을 열어준다. 특히 'A Step You Can't Take back'는 가사도 굉장히 훌륭하다. 마치 제3 자에게 말하는 듯한 담담한 가사들이 매우 서정적이다. 그러다가 후반부에는 댄의 머릿속에 펼쳐졌던 오케스트라가 합류하여 더욱 풍성한 하모니를 만들어낸다. 키이라 나이틀리의 가창력과 아름다운 목소리도 더욱 노래를 빛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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